
당근마켓과 함께 1월에 지원한 토스뱅크에서 면접 연락이 왔다. 당근마켓 면접 후기에서 이야기했듯 토스뱅크 역시 전혀 서류 합격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고 면접 연락이 와서 굉장히 놀랐다. 풀스택 포지션으로 지원을 하였는데 채용팀에서 서버(Product) 포지션으로 변경을 해주셔서 해당 포지션으로 면접을 보게 되었다.

면접 과정
보안 서약서를 작성하여서 구체적으로는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이력서 기반 질문과 시스템 아키텍처에 대한 질문들을 주로 받았다. 문제 해결능력을 보여주길 원하는 느낌을 받았던 당근마켓과 같이 프로젝트 전반적으로 왜 이런 의사 결정을 했는지 궁금해하시는 느낌을 받았고 꼬리 질문을 통해서 면접자가 어떤식으로 해당 부분을 풀어나가는지 문제 해결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주로 보려고 하시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의 진화로 인해서 더더욱 고급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단순히 깊은 사고를 하지 못하고 기계처럼 코딩을 하는 개발자는 도태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에 따라서 토스 뱅크 같은 기업들에서도 깊은 문제해결능력과 사고력을 갖춘 인재들을 빨아들이기 위해서 이런 문제해결능력을 더더욱 중요시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며 ...
결과부터 말하면 토스뱅크 면접에서도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탈락의 원인은 정답이 없는 질문들이 주어질 때 나의 문제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자신감있게 커뮤니케이션을 이어나가지 못했다는 것으로 생각이 된다. 나는 어떤 문제가 주어지든 집요하게 해당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집념과 해결력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해결력을 가지고 있어도 면접을 통해서 표현이 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다음 면접을 보게 된다면 면접이 아닌 개발팀 미팅이라고 생각하고 조금 더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을 연습해서 잘 보여주도록 하자. 또한 사용한 기술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도를 보여드리지 못했다는 점도 마이너스로 작용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서류 합격을 전혀 예상을 못 했기에 소중한 면접 기회를 얻은 것만 해도 감사했지만 어차피 떨어질 거 조금 더 내가 생각하는 문제 해결 방안들을 자신감 있게 제시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꾸준하게 내가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만들어나가고 부족한 지식들을 채워 가고 있는데 그것이 이력서에 표현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존에는 서류 통과가 되지 않았던 내 이력서를 좋게 봐주시고 면접 기회를 주셨다는 점에 대해서 기뻤다. . 그리고 평소에 토스의 기술 블로그나 유튜브를 자주 챙겨 보면서 우상으로 생각하는 토스의 개발자분들과 함께 대화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고 면접관님들에게 말씀은 드리지 못했지만 면접을 보는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가서 아쉬웠고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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