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월 당근마켓 로컬 맵 백엔드 면접 후기

 

올해 1월 소중한 당근 마켓 면접 기회를 얻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탈락이다. 그런데 이렇게 후기로 남기는 것은 아무래도 탈락을 겪으면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기록하고 싶어서이다. 

 

 

왜 당근마켓에 지원하게 되었나?

 

1. 주도적인 사람들과 함께 자율과 책임을 통해 업무를 해나간다는 점이 마음에 와닿았다. 

2. 훗날 더 좋은 기업을 창업하기 위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키며 큰 성장을 이룩한 당근 마켓의 비결을 습득하고 싶었다.

3. 프로그래밍의 스페셜리스트가 되고 싶었다. 최고를 기준으로 제시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나의 한계를 뛰어넘고 성장하고 싶었다.

4. 1년 이상 진행해오고 있는 실버리즘 프로젝트를 통해 위치 기반 지도 데이터를 많이 다루었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로컬 맵 팀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면접 과정

 

면접 과정은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이력서 기반 질문과 꼬리 질문들이 들어왔다. 잘 하고 싶은 마음에 긴장해서 아무 말 대잔치였고 많이 버벅였다. 지금 생각하면 받은 질문들이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고 나의 사고 과정과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같이 팀으로 합류했을 때 어떤 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지 보기 위함이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때 당시에는 무조건 정답을 말해야 해라는 강박에 잡혀서  나의 평소 태도보다 더 경직되었고 조금 더 유연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듯 대처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며 ...

 

면접을 보면서 탈락을 직감했고 결과는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서류 합격을 전혀 예상을 하지 못했고 이게 되겠어?라는 생각으로 서류 지원을 하고 잊고 있었던 터라 이런 정말 소중한 면접 기회를 얻은 것만 해도 너무 감사했다. 비록 이번에는 탈락을 했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꾸준하게 또 즐겁게 프로그래밍을 하고 또 배워가고 성장하다 보면 더 많은 기회들이 내게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파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