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턴십을 마치고, 오롯이 제가 만들고 싶은 서비스를 구현해 보고자 흥미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AI를 활용해 놀라운 속도로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과 이를 활용한 창업입니다.
단시간에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목표로, 최근 유행하는 'Italialin brainrot' 밈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웹사이트를 기획했습니다. 놀랍게도 Cursor AI와 Next.js, firebase를 활용하여 단 6시간 만에 핵심 기능을 포함한 웹사이트를 완성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핵심 Proof of Concept(POC) 구현을 목표했지만, AI의 압도적인 개발 속도 덕분에 운세, 랭킹, 커뮤니티 기능까지 추가하여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AI의 강력한 성능에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움마저 느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바이브 코딩'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점:
전문가 수준의 UI/UX 즉시 구현: "세계 최고의 UI/UX 디자이너처럼 세련되고 모던하게 만들어줘"라는 프롬프트만으로도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빠르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낮아진 기술 스택 장벽: 주로 React를 사용했지만, Cursor AI가 Next.js의 기본 설정과 문법을 상당 부분 처리해주어 거의 이질감 없이 새로운 프레임워크로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언어와 프레임워크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강력한 프로토타이핑: Firebase나 Supabase 같은 BaaS(Backend as a Service)와 결합하면, 백엔드 구축 없이도 빠른 시간 내에 다양한 기능의 프로토타입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 단점:
코드 복잡도 증가 시 제어 어려움: 프로젝트 규모가 커지고 코드가 복잡해지자, AI가 프롬프트 의도를 오해하여 예상치 못한 부분을 수정하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이를 원복하고 다시 작업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복잡한 로직 처리의 한계: 아직 AI가 매우 복잡하고 깊이 있는 로직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해결해주지는 못합니다. 때로는 잘못된 코드를 반복해서 제안하여 직접 수정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 미래에 대한 고찰:
과거 HTML/CSS로 한 땀 한 땀 코드를 짜며 MBTI 테스트 사이트를 만들었던 때가 떠오릅니다. 지금 만든 사이트보다 훨씬 간단했지만, 원인 모를 에러를 잡기 위해 밤새 코드를 들여다보며 일주일 이상 걸려 겨우 완성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제는 한쪽 모니터에 넷플릭스를 켜놓고, 다른 쪽에서는 AI에게 프롬프트를 입력하며 코딩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AI 에이전트가 제가 미처 생각지 못한 디테일까지 고려하며 코드 초안을 작성해주는 편리함은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주니어 개발자들의 설 자리는 괜찮을까?' 하는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코드 리뷰, 오픈소스 기여, 초기 프로젝트 설계 등 과거 개발자들이 경험을 쌓던 많은 영역이 AI로 대체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저는 이 경험을 통해 기초와 핵심 원리에 대한 더 깊이 있는 학습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AI가 코드를 생성해주더라도, 그 기반 기술과 로직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다면 예상치 못한 문제 발생 시 해결할 수 없으며, 결국 AI에게 종속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AI 시대는 오히려 소수의 깊이 있는 전문가에게 역량이 집중될 수 있기에, 끊임없는 학습과 성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AI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결국 그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개발자 자신입니다. 현재 이 '바이브 코딩' 방식을 적용하여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시장을 검증하여 데이팅 앱을 창업하는 실험을 진행 중입니다. 이 경험 또한 조만간 공유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I 기반 개발 방식이 개발 생태계와 개발자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시나요? 댓글로 의견을 공유해주세요!
🛠️🤖 결과물 :
https://lnkd.in/gtAm3ZZG
'Projce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버리즘, 1년간의 창업 여정과 요양기관 경로 최적화 서비스 개발기 (0) | 2025.04.24 |
---|---|
캠프라이드, 택시 카풀 커뮤니티 앱을 출시하다 (4) | 2024.11.08 |
스프링부트 CloudWatch, API 성공, 실패, 소요시간을 모니터링해 보자 (1) | 2024.10.29 |
스프링부트 JSESSIONID URL 노출 문제 해결하기 feat.Oauth2 (0) | 2024.10.29 |
redis로 채팅 메시지 다룰 때 이스케이프 조심해야 되는 이유 (6) | 2024.09.08 |